“노사공존 상생문화 중재 최선”
“노사공존 상생문화 중재 최선”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7.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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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조(52·사진) 신임 울산노동지청장은 취임식을 가진 23일 “현대차의 지부교섭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청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울산은 우리나라 산업중심지이자 과거 20년간 노동운동의 메카로 매년 전국 노사관계의 방향을 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왔을 뿐 아니라 지금은 향후 새로운 노사관계 10년을 위한 출발점에 있다”며 “따라서 울산이 현장중심의 노동행정을 통해 노사관계가 돈의 문제가 아닌 인간존중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노사가 공존하고 상생의 문화가 뿌리내리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대차 노사협상과 관련해 “산별교섭에 대해서는 노사관계법에 절차·방법·교섭범위 등에 대해 별도로 정해진 것이 없는데 노사가 각각 시대적, 경제, 개별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따라서 한쪽만 유리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산별교섭이 진행될 경우 장기적으로 정착되지 않는다는 것을 노사 모두 염두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가 일시적 이익이나 편리를 도모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서로 공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고민하고 자율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는 입장과 함께 중재역할에 대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청장은 1991년 공직에 입문했고 노동부 노사정책실, 근로기준국, 부산종합고용지원센터장, 통영과 진주노동지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강종철 전임 울산노동지청장은 직위공모를 통해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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