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로 위장한 음란사이트를 차려 놓고 여고생이 출연하는 음란물 등 각종 음란동영상을 제공해온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쇼핑몰로 위장한 음란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동영상 등 각종 음란물을 제공하며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운영자 길모(48)씨 등 4명과 해당 법인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길씨 등은 인터넷상에 음란물 사이트 도메인 17개를 만든 뒤 이를 의류 판매 쇼핑몰로 위장 등록해 지난 6월 5일부터 19일까지 연회비 2만9천원을 받고 가입자들에게 약 280여편에 달하는 음란물을 무제한 제공하는 수법으로 66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