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공영주차장 내 자전거 주차장 설치
남구청, 공영주차장 내 자전거 주차장 설치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7.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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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차면 5% 범위
울산 남구청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남구 지역 공영주차장 15개소를 대상으로 전체 주차면의 5% 범위 내에서 자전거 주차장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남구청은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별도의 전용 주차시설이 없어 주차에 불편을 겪거나 도로변에 자전거를 주차했다가 도난, 훼손 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현재 설치돼 있는 공영주차장의 위치와, 자전거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해 주차면 일부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남구 소재 공영주차장 15개소 중 산책코스로 많이 찾는 태화강 둔치와 상가 밀집지역인 평창현대 앞 공영 주차장 등에 자전거 주차장 20면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올해 안에 나머지 주차장으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확산되면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구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고유가 시대에 자전거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종교시설 등을 대상으로 자전거 시범 기관을 운영해 자전거 보관대 설치 및 자전거를 지원하고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여천천로에 연장 3천700m의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는 등 자전거 타기에 편리한 도시기반시설을 꾸준히 확충 해 나갈 계획이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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