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내년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
북구, 내년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4.09.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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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들여 6월 준공
울산시 북구는 2일 지진재난 감지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지진가속도 계측기 및 면진 설비를 청사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북구는 2억원의 사업비를 내년 당초예산에 편성키로 하고 오는 12월 소방방재청 등 관련 부서와 협의를 한 뒤 내년 1월 설치를 시작해 6월 준공할 계획이다.

북구 지진가속도 계측을 위한 감지장치를 북구청사 지하와 옥상, 청사 광장에 각 1식을 설치하고 가속도계를 모니터링 및 통제할 계측관리시스템을 재난상황실에 갖춘다.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가 완료되면 지진으로 인한 지반과 청사의 흔들림에 대한 측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소방방재청 지진계측통합서버에 보내 시설물의 지진 위험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만약의 사태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져 2차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북구는 지진 진동과 충격을 흡수해주는 면진설비를 갖춘다. 면진설비는 지진발생 시 각종 통신장비가 설치된 시스템실 마루가 붕괴해 전도되거나 장비함체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장비와 연결된 전선이 이탈되거나 절단되는 현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재난대비 외에도 내년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안심마을 만들기 공모사업과 CCTV 설치 및 주민 재난대응 훈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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