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발 추석 귀성객
부산 출발 추석 귀성객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4.09.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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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가장 몰릴듯
부산에서 출발하는 추석 귀성객은 명절 하루 전날인 7일 오전 가장 몰릴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14일과 18~20일까지 3일간 1천400가구를 대상으로 ‘2014 추석 연휴 귀성객 통행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수립을 위한 것으로, 추석연휴 기간 ‘이동 여부, 교통수단, 목적지(귀경지) 및 이용 도로, 귀성일과 귀가일’ 등을 전화로 설문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부산거주세대의 약 30%가 추석연휴 동안 이동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인구는 약 42만가구 105만여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02만여명보다 3만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동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9.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이 ▲철도 4.3% ▲버스 5.2% 순이었다.

이동지역은 경남 54.2%, 경북 20%에 이어 울산·대구 등 광역시 11.4%, 전남·북 5.7%, 서울·경기 4.3% 등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는 고성·통영·거제(6.7%), 거창·합천·함양·산청(6.4%), 하동·남해(5.5%), 전남(5.2%), 진주·사천(4.3%), 의령·함안(3.1%) 순이었다.

특히 연휴기간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객의 89.5%가 남해·경부·남해지선·신대구 고속도로 등 6개 주요 도로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결과는 ▲경부고속도로 20.9% ▲남해지선고속 22.1% ▲남해고속도로 17.6% ▲신대구 부산고속도로 16.43% ▲거가대로 2.9%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1.4%로 나타났다.

국도 2, 7, 14, 35호선를 이용하겠다고 답한 시민도 10%에 달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7일이 44.7%로 제일 많았다. 다음으로는 ▲8일(추석) 41.6% ▲6일 8.1%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8일 추석 당일날(48.7%), 9일 추석 다음날(38%) 순이었다.

시간대별 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7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가 가장 많았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추석 당일 날인 8일 오후 2~6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순이었다.

부산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10일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귀성객·성묘객 특별수송대책 마련,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등 추석연휴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부산=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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