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지 특성살려 특집기사 많이 기획해야”
“지방지 특성살려 특집기사 많이 기획해야”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4.08.31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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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기 독자위원회
▲ 지난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2014년 제2기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이 기사내용과 지면 구성 등에 대한 조언과 비판을 하고 있다. 정동석 기자

참석자; 이부열 위원장(전 MBC 보도부장) 윤주은 위원(울과대 교수) 최중근 위원(울과대 교수) 최해상 위원(대덕기공 대표) 김상욱 위원( 변호사)

2014년 2기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선 본지의 기사내용, 구성, 제호 등에 대한 조언과 격려 그리고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여성 인사를 좀 더 취재하라는 주문과 명예 기자제를 활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방지의 특성을 살려 특집기사를 좀 더 많이 기획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최해상 : ‘만나봅시다’ 좋다. 다른 신문은 인터뷰 대상자 찾는데 회의를 한다는 등 복잡하더라. 그런점에서 제일일보 ‘만나봅시다’는 기획이 좋은 것 같다.

김상욱 : 제일일보는 지역신문이다. 지역신문은 중앙지와 역할이 다르다. 울산지역신문 대부분은 중앙일간지 스타일을 따라가려고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지인께서 얼마 전 지역신문에 기고를 한 적이 있는데 그전에는 그 신문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분이 기고 후에는 애정을 갖고 주변에 알리더라. 지역 신문이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최중근 : 명예기자를 확보하면 어떻겠나. 기자 1명 밑에 명예기자 4~5명을 두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일반인들이 글을 쓴다는 건 쉽지 않지만 그런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괜찮지 않나.

최해상 : 제일일보를 본지 2~3년 됐다. 그 전엔 잘 몰랐다. 주변에 구독하는 분들이 적다보니 기사가 나와도 파급력이 적더라. 기사를 잘 발굴해서 단체들 활동들을 잘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김상욱 : 특집기사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지역신문은 홍보가 잘돼야 한다. 덩치를 키우는 좋은 방법은 위에서부터 하는 것 보다 아래서부터 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 같다. 기사 내용에 보도 자료가 많이 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보도 자료는 어느 신문이나 다 있다. 지방지를 읽는 사람들은 지역의 정보를 알고 싶은 사람들이다. 지역의 정보가 단순히 보도 자료에 근거한 내용이라면 보도자료 브리핑 밖에 안 된다.

최해상 : 로타리에 참여 중 인데 제일일보에서 기사 내용을 제일 적게 다룬다. 다른 신문은 말도 안했는데 크게 내준다. 주요 단체들의 활동상을 크게 다룰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입장에선 ‘만나봤습니다’가 아주 좋았다. 사람을 굉장히 비중 있게 만든다. 차차기 로타리 총재 지명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그 인터뷰 기사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부열 : ‘사람들(피플)’ 화보가 좀 촌스럽다. 다른 지역신문에 비해 기획기사가 부족하다. 지역신문의 생명은 사회면이다. 사건기사 속보가 거의 안 나온다. 뒤에 상세한 결과를 안 실어줘 아쉽더라.

윤주은 : 1면 스타일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집 기사를 많이 실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인문학이 대센데 울산과 관련된 불교나 역사 등 관련된 내용을 기자들이 직접취재를 해서 실었으면 좋겠다. 울산대학교, 지역병원 안에 문화 관련 프로그램이 많다.

김상욱 : 탈북자,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

최중근 : 제호 글자체가 뾰족해 날카로운 느낌이다. 제일일보만의 특유한 로고성 있는 걸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부열 : 여성을 발굴해라. 세상이 여인천한데 여성에 대한 소개가 별로 없다. 울산 인물에 여인들이 많이 포함돼야 한다.

윤주은 : 특이한 직업을 가진 여성에 대한 소개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김상욱 : 영업하는 여성분들을 인물기사로 실으면 논란이 될 수도 있다. 경쟁자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문제를 삼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이부열 : 인물선정 과정에서 잘 선별하면 된다. 정리=구미현·사진=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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