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근무지로 인연… 고향에 돌아온 것 같아”
“첫 근무지로 인연… 고향에 돌아온 것 같아”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4.08.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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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희 부산국세청장 취임
원정희 신임 부산국세청장(제57대)은 28일 청내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원 신임 부산국세청장(56·사진)은 취임식에서 “부산청은 저의 국세청에서의 첫 근무지로 처음 인연을 맺은 곳인만큼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은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와 일선 현장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해 개방적이고 활기찬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 청장은 앞으로 부산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직원들에게 부탁했다.

원 청장은 “지금 지역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세정 여건에 놓여있다”라며 “이런 난관들을 헤쳐나가려면 공평한 세정과 준법세정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부산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세정, 공평한 세정, 법과 절차에 따라 집행하는 세정 등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는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부산청 가족 여러분의 진정한 이해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원 청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부산청이 관할하는 지역은 부산·울산·경남의 동남권과 관광산업의 중심지인 재주를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해운물류의 중심지로서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다양한 업종이 고루 분포되어 있는 한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국가경제와 우리 세정에서 차지하는 이 지역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항상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세정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최근 세월호 사고와 원화강세 등으로 세계적 경기둔화 등으로 우리 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된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에 처한 시점에 동남경제권의 주요 경제기관장을 맡게 되어 개인적인 영예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원 신임 청장은 경상남도 밀양 출신으로 부산사대부고와 육군사관학교 36기를 졸업하고 5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정책홍보담당관, 운영지원과장,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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