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非행시 출신 차장 임명
국세청, 非행시 출신 차장 임명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4.08.27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봉래 국장 승진… 27년만에 파격 기용
국세청은 27일 국세청 차장에 7급 공채 출신인 김봉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을 승진 임명했다.

또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연근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원정희 본청 조사국장을 승진 임명하는 등 고공단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1급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1987년 추경석 전 국세청장.건설교통부 장관 이후 27년간 이어져 온 행시 출신 차장의 관행을 깬 김봉래 국장의 파격 승진 기용이다.

이는 임환수 국세청장이 청문회와 취임식에서 밝힌 “출신이 어디든, 능력과 평판에 의한 탕평인사를 위해서는 하위직도 최고위직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희망의다리를 구축하겠다”는 소신과 의지를 첫 인사에서 실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신임 차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배정고를 졸업한 이후 1979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운영지원과장, 서울청 세원분석국장, 조사 1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국세청에서 근무하며 방송통신대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국세청 내에서는 입지전적 인물로 전분성은 물론 거시적 안목과 대·내외 조정능력, 조직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임환수 신임 청장의 세정철학을 적극 뒷받침하고 국세청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원정희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육사36기 출신으로 중부청 조사1국장·부동산납세관리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개인납세국장 등을 거쳤다. 부산=김종창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