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 들까” 한 달간 이사·결혼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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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4.08.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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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음력 7월 한달간 중국 불교신도들은 이승에 돌아다니는 귀신들을 위해 집집마다 향을 피워 귀신들을 달래기 위해 제사를 지낸다.

죽은 자들을 기쁘고 배부르게 위로하는 음력 7월

[싱가포르] = 해마다 7, 8월 즈음이 되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중국계 거주지역은 저녁마다 곳곳에서 피어나는 향과 연기로 온통 자욱해진다. 일 년에 한 번 저승 문이 열려 모든 귀신들이 이승을 돌아다니게 된다는 중국 불교의 절기인 ‘헝그리 고스트 축제’ 때문이다.

매년 음력 7월 한 달 간 중국 불교 신도들은 이승에 돌아다니는 귀신들을, 특히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은 귀신들이 길을 헤매며 짓궂은 장난을 벌인다고 하여, 집집마다 향을 피워 귀신들을 달래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신도들은 귀신을 위로하기 위해 중국 오페라인 경극을 공연하거나 음식을 바치기도 하고 종이로 만든 차, 집, 돈 등을 태우며 귀신들을 기쁘고 배부르게 해 주느라 바쁜 시간을 보낸다. 귀신을 위한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는데 맨 앞줄은 귀신을 위해서 자리를 비워 놓고 공연을 한다.

헝그리 고스트 페스티벌 또는 귀절(鬼節)로 흔히 불리는 중국의 전통 명절 ‘중원절(中元節)’은 ‘헝그리 고스트 페스티벌’ 또는 ‘귀절(鬼節)’로 불리며 한국의 ‘백중’과 그 맥을 같이 한다.

문화대혁명의 영향으로 많은 전통문화가 사라져 현재 중국 대륙에서는 백중에 대한 흔적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만, 다행히도 그에 관련된 많은 문헌과 해외에 사는 화교 사회 및 비교적 현대 중국의 정치적 영향이 적었던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그 흔적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그것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는 중국의 중원절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종합하여 보면 중국의 중원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성격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불교의 우란분회이다. 남북조 시대 때 제나라 군주인 고제(高帝)가 7월 15일에 널리 사찰에 분을 보내어 승려들에게 공양했다고 하며, 또 남조의 양무제가 동태사에 행차하여 우란분제를 설하였다는 기록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그리고 북주 사람인 종름이 쓴 <형초세시기>에는 7월 15일이 되면 승려와 도사와 일반인들이 모두 분(盆)을 마련하여 제불에게 공양하는데, 이는 <우란분경>에 칠엽의 공덕을 드리며, 번(幡)과 꽃, 가고(歌鼓), 과식을 바치는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우란분은 후대에 내려오면서 점차 꽃으로 장식하여 화려하게 변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우란분경에 근거하여 우란분절이 화려하게 행하여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둘째는 도교(道敎)의 중원절이다. 전설에 의하면 용왕의 딸이 진자춘이라는 남자에게 반해 그의 아내가 되어 아들 3명을 낳았는데, 그 아들들이 모두 신통력이나 법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원치천존이 장남을 천관, 차남을 지관, 삼남을 수관으로 각각 임명했다. 장남은 1월 15일에 태어나 상원1품의 자리에서 천관사복대제라 칭하고 천신을 통솔하면서 인간들에게 복을 주었고, 차남은 7월 15일에 태어나 중원 2품의 자리에서 지관사죄대죄라 하여 구주, 팔극의 신들을 통솔하고 인간들의 죄를 사면했다.

그리고 삼남은 10월 15일에 태어나 하원 3품의 자리에서 수관해액대제라 하며 수신을 통솔하고 사람들의 재액을 막아 주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신의 탄생일인 상원, 중원, 하원의 날에 사람들은 묘를 찾아가 잘못을 빌고 액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날이었다. 이처럼 도교에서도 7월 15일은 매우 중요한 날이었다.

셋째는 죽은 조상들이 찾아오는 날이다. 지난 7월 중국 운남성을 여행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만난 나시족(納西族) 청년에게 중원절에 대해 물었더니 7월 1일에 묘지에 가서 조상을 모셔와 집에 모시고는 대접하고 7월 15일에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청나라 때 사람인 돈숭(敦崇)이 쓴 <연경세시기(燕京歲時記)>에는 7월 15일 사람들은 성묘를 가서 청소를 하며 제사를 지낸다고 했던 것도 바로 이 날이 조령이 방문하는 날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넷째는 농경의례로서의 중원이다. 복건성(福建省)의 영안(永安)에서는 이 날 조상에게 햅쌀과 술, 고기를 바친다고 했으며, 또 호북성(湖北省)의 감리(監利)에서도 마을 사람들이 조상에게 햅쌀과 가축을 조상들에게 바치고 연회를 베푸는 날이라고 한다. 이

처럼 7월 15일은 1년 중 처음으로 수확한 햅쌀을 조상에게 바치는 날이었다. 화남과 홍콩에서 이 날 집안과 마당 그리고 집 바깥에다 향을 모심기 하듯이 꽂아두는 것도 다름 아닌 벼의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의례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 [뉴질랜드]‘건강식품 1등’ 생선기름 진짜 건강에 좋을까

성인병 예방 및 다양한 효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생선기름이 실제로는 건강상의 혜택을 그다지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뉴질랜드에서 발표됐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건강식품 시장을 위협할 수도 있는 내용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오클랜드 대학 의대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생선기름과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 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혜택을 거의 증명할 수 없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2005년에서 2013년 사이에 발표된 생선기름과 관련된 18건의 무작위 제어실험과 6건의 메타분석을 살펴보았으며, 이 중 생선기름의 효능을 입증한 것은 2건에 불과했으나 대부분의 연구와 관련된 매스컴 보도는 업계에 매우 긍정적인 방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그레이 부교수는 “생선기름이 심장 건강을 개선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생선기름을 먹는 대신 효능이 입증된 다른 건강행위를 추구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증시 상장회사 씨드래곤(SeaDragon Ltd)을 운영하고 있는 로스 킬리(60)는 하루에 호키 기름 캡슐 4개를 먹고 있다며 “매일 아침 고층 건물에서라도 뛰어내릴 수 있는 듯한 기분으로 깨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70세, 80세 혹은 90세까지 살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를 앓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은 있다”고 말했다.

씨드래곤은 호키 생선을 가공하여 생선기름 캡슐로 만드는 건강식품 제조업체로, 킬리는 오클랜드 대학의 연구 결과는 “나쁜 소식에 사람들이 더 주목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2만 5000여 건의 과학 논문이 오메가3의 효능을 입증하고 있는데 몇 개의 메타분석을 검토한 것만으로 이들을 무시할 수 있는가”라고 반박했다.

킬리가 인용한 증거들은 EPA와 DHA로도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것으로 기름기가 많은 생선에 함유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 몸은 EPA와 DHA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먹어서 섭취해야 한다.

지난 2005년 보건부는 남성은 하루에 610mg, 여성은 430mg의 오메가3를 섭취해야 한다고 권장하며 이는 일주일에 2번 기름진 생선을 먹거나 하루에 생선기름 캡슐 2개를 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킬리는 생선기름 캡슐을 사 먹는 것이 기름진 생선을 일주일에 2번씩 먹는 것보다 돈이 덜 든다고 말하며 생선기름에 대해 변호했다.

마케팅 리서치 회사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미국의 생선기름 매출은 2007년 미화로 4억 2500만 달러였으나 2012년에는 10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 [필리핀] 한국산업인력공단-필리핀

고용허가제MOU 기능수준 포함

한국산업인력공단(HRD Korea)은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에 합격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주의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인력 확보 및 적정인력 공급을 목적으로 고용허가제로 인력을 도입하고 있는 15개국에서 기능수준평가(Skills Test)를 시행하고 있다.

필리핀은 지난 월 8일 제 차 한-필간 고용허가제 MOU 갱신 시 한국고용노동부에서 요구한 기능수준평가 사항을 필리핀 노동고용부에서 동의함에 따라 기능수준평가 사항을 포함 하였으며, 동 MOU에 근거하여 필리핀에서도 기능수준평가를 실시하게 되었다.

기능수준평가(Skills Test)는 사업주가 사업장에 적합한 우수 외국인력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구직자의 종합적인 작업능력(체력, 기초기능, 면접)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이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근로자 및 응시자에게는 우선 알선권을 제공하고, 외국인근로자 채용을 희망하는 사업주에게는 면접내용이 담긴 동영상과 평가결과를 제공한다.

필리핀 제1회 기능수준평가(Skills Test) 사항은 7월 29일 POEA 및 필리핀 EPS센터 홈페이지에 공고되었으며, 응시원서 접수는 수험자의 부담완화를 위해 방문접수가 아닌 POEA 홈페이지를 통해 8월 11일~14일까지 4일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진행됐다. 평가 장소도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마닐라와 세부에서 진행됐다.

기능수준평가 대상자는 기능수준평가 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 유효기간이 10개월 이상 남은 구직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필리핀 한국어능력시험 2013년 제9회 및 2014년 제10회 합격자들 중 희망자에 한해 접수를 받았다.

접수제외자는 구직(입국) 포기자, 사증(발급인정서)발급 불허자, 특별한국어능력시험 합격자이다.

이번 기능수준평가 결과 총점 200점 이상(만점 250점) 득점한 우수자에게는 1차 알선권이 주어지고, 그 외 기능수준평가 응시자에게는 2차 알선권이 주워진다. (단, 열위자(총점 100점 미만 득점자)는 우선 알선 제외) 그 외 한국어능력시험만 합격하고 기능수준평가에 응시하지 않는 자는 3차 알선 권이 주어진다.

- [길림신문]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69주년 좌담

“조선족항일투쟁사 교과서에 수록해야”

8월 15일, 연길에서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및 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69주년 기념 좌담모임이 있었다.

연변박물관, 연변력사학회, 중국조선족생태문화발전회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좌담모임에 참석해 일본제국주의 중국침략 죄행을 폭로하고 동북항일련군의 영용한 투쟁사를 회고했다.

연변학민족사연구소 소장이며 연변력사학회 회장인 김춘선교수는 “ 일전쟁 승리는 중화민족이 처음으로 완전하게 민족의 철저한 해방을 거둔 사건이다. 항일전쟁이 승리함으로 하여 국가령토주권을 완전하게 회복했다.

중국의 항일전쟁은 세계반파쑈전쟁의 아주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되고 중화민족의 승리는 반파쑈전쟁 최종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말했다.

좌담회서 학자와 전문가들은 선후로 일본제국주의가 연변에서 저지른 만행과 학살, 연변에서의 중국공산당조직 초창기 활동, 항일전쟁기간 중국조선족혁명렬사사적 등 의제를 둘러싸고 적극 발언했다.

연변대학 전임 교장이며 력사학자인 박문일교수는 연변항일투쟁사교육에서 존재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관련 사업을 강화할 을 건의하며 “항일전쟁사와 중국조선족항일투쟁사를 소학교와 초중 교과서에 넣어 해당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 전사회를 대상해 관련 력사강좌를 보다 많이 개설해 사람들의 인식을 제고하는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변력사학회 해당 책임자는 연변항일유적지 발굴과 보존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연변의 혁명렬사와 그 사적을 집대성한 렬전을 편찬해 연변항일투쟁사를 대외에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표했다.

 

- 훈춘, 한국기업 동북아시장 개발의 전초기지로

길림성경제기술합작국이 발표한 수치에 의하면 2014년 상반기 길림성에서 한국기업의 투자증가폭이 비교적 크고 증가속도는 길림성 외자래원지중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길림성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액은 9천949만달라, 62.10% 증가했다. 

현재까지 길림성에 투자한 한국기업 총수는 이미 700개를 넘었고 이는 길림성에 투자한 60개 국가와 지역중 1위를 차지한다.

길림성경제합작국에 의하면 한국투자 증가폭이 비교적 큰 한개 주원인은 훈춘현대국제물류항목 자금이 락착된것이 큰 비중을 점했다.

총투자가 12억원인 훈춘현대국제물류센터대상은 한국 포항, 현대 2대 그룹이 협력건설하는것으로 된다. 물류센터 물동량은 1300만t으로 설계된다.

중국두만강지역국제협력개발전략이 실시되면서 훈춘은 한국기업투자를 끌어들이는 새로운 관심지로 되고있다.

최근 훈춘에서 열린 두만강지역현대국제물류포럼에서 한국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에 대해 말하면 길림성 훈춘은 동북아 및 중앙아시아 시장을 개발하는 전초기지가 틀림없다”고 밝혔다.

정리=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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