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폴리케톤 공장 내년 7월 가동
효성, 폴리케톤 공장 내년 7월 가동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4.07.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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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2공장에 2020년까지 1조500억원 투자

효성이 울산 남구 용연2공장에 1천250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t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완공 예정일은 내년 3월 말이다. 효성은 내년 7월부터 공장을 가동, 폴리케톤 영업과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폴리케톤은 기존 산업소재보다 충격강도·내화학성·내마모성이 뛰어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다. 효성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은 주요 설비 발주를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건설 공사를 위한 준비 단계를 이달 중순께 마무리했다.

폴리케톤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분야 내외장재나 연료계통 부품, 타이어코드, 산업용 로프, 벨트 등에 사용된다.

폴리케톤을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66조원으로 연간 5% 이상 지속 성장할 것으로 효성은 전망했다.

효성은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500억원을 들여 연산 규모를 추가로 5만t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이 이뤄지면 소재개발과 부품생산 인력 등 8천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 관계자는 “폴리케톤은 효성이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 공장을 조속히 완공해 세계 화학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겠다”고 말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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