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왜성 시문화제 지정철폐 촉구
울산왜성 시문화제 지정철폐 촉구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8.07.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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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동 주민들, 규제완화·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요구
울산 병영성에 이어 울산시 문화제자료 7호로 지정된 학성공원 인근 주민들도 건축규제철폐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학성공원사유재산보호추진위원회(이하 학사보)와 주민 100여명은 15일 오전 시청 남문앞에서 시문화재로 지정된 학성공원에 대한 재검토와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에 나섰다.

이날 오전 일찍 관광버스 2대에 나눠타고 시청앞에 도착한 학사보 회원과 주민들은 ‘건축규제 철폐’와 ‘박맹우 시장은 각성하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1시가량 항의집회를 가졌다.

학사보 관계자는 “일본인이 지은 왜성이 지난 97년 울산시 문화재로 지정돼 인근 주민들이 10년이상 재산권을 재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울산시가 왜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검토 하고 규제완화와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에 울산시는 서필언 행정부시장이 학사보대표 10여명과 가진 면담에서 주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수렴해 이를 문화재청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규제완화를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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