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안방서 ‘미소’
모비스 안방서 ‘미소’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7.12.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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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김효범·전형수 등 고른활약
81-73으로 누르고 시즌 8승 기록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홈으로 불러들인 2007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모비스는 30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8점을 기록한 김효범(4리바운드)과 무려 10어시스트를 올린 전형수(14점)의 맹활약과 함께 함지훈(16점) 산드린(14점 10리바운드) 키나 영(12점 8리바운드)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리 점수를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캘빈 워너(25점 15리바운드)가 분전한 LG를 81-73으로 물리치고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1쿼터 초반 LG 블랭슨(19점 9리바운드)의 3점슛 2개를 포함한 맹공에 잠시 주춤하며 4-13까지 점수차를 허용했으나 이 후 전세를 가다듬은 뒤 키나 영의 연속득점과 전형수의 3점슛 한방으로 따라 붙었다.

2쿼터 들어서도 모비스는 LG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 받은 끝에 전반을 34-34 동점으로 사이좋게 마쳤다.

LG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모비스는 3쿼터부터 김효범과 전형수 함지훈 등 주전들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60-54 6점차로 한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모비스는 4쿼터 시작부터 함지훈의 스틸에 이은 산드린의 연속 골밑슛을 시작으로 김효범 전형수의 3점포가 불을 뿜기 시작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려 9점차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시즌 초반의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차츰 전력을 회복해 나가고 있으며 대체용병 산드린마저 득점과 리바운드 블럭슛에서 모두 제몫을 해주는 등 서서히 한국 농구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2008년 중위권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 김기열 기자

프로농구 30일 전적

K T F 80 : 90 K C C

모비스 81 : 73 L G

동 부 90 : 96 삼 성

S K 110 : 105 전자랜드 <2차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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