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메달리스트 총출동
스타 메달리스트 총출동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7.10 2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적 순간 ‘박진감’ 경쟁
◇ ‘야구의 신’ 김성근도 베이징행=프로야구 최강 구단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이 SBS의 해설위원으로 베이징에 간다. 공중파 TV에서 마이크를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MBC는 허구연, KBS는 이용철 해설위원에게 마이크를 맡겨 맞불을 놓는다.

◇유도 이원희-추성훈, 장외 대결=남자 유도 73㎏급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다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후배 왕기춘(용인대)에게 태극마크를 넘겨준 이원희(한국마사회)가 아쉬움을 접고 KBS 해설자로 나선다. 이원희는 김병주 해설위원과 함께 이번 베이징올림픽 중계석에 앉는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유도 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재일교포 격투기 선수 추성훈도 해설은 아니지만 특별 프로그램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김석규 한양대 감독을 해설위원으로 위촉한 MBC는 유도 경기가 열리는 동안 베이징에 꾸려질 현지 스튜디오에 추성훈을 게스트로 초청, 유도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SBS의 유도 경기 해설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용철 대한유도회 전무가 맡는다.

◇안재형-자오즈민 ‘사랑은 마이크를 타고’=한·중 핑퐁 커플인 안재형-자오즈민이 해설위원으로 입을 맞춘다. 안재형-자오즈민 부부를 해설위원으로 위촉한 KBS는 현재 여자부 경기에 둘을 함께 배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태극전사들은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어야만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라 한·중 탁구 스타 부부의 입에 눈길이 모일 만하다.

◇‘우생순’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도 외도=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 핸드볼대표팀을 영화화한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이번에는 MBC 해설위원으로 참가한다. “‘우생순’보다 더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옛 스승 임영철 감독은 물론 동고동락했던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 줄지 궁금하다.

◇역대 메달리스트 ‘헤쳐 모여’=이번 올림픽에서도 역대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해설진으로 나선다. 특히 양궁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니면 해설자로 명함도 못 내미는 분위기다.

올림픽 금메달 4개(1988년 개인전.단체전, 1992년 및 2000년 단체전)를 딴 ‘신궁’김수녕은 MBC,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단체전에서 김수녕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이은경은 KBS,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경욱은 SBS에서 해설한다.

이 밖에도 KBS는 김광선(복싱)과 전병관(역도), 김동문(배드민턴), SBS는 문대성(태권도), 황영조(마라톤), 심권호(레슬링), MBC는 장지원(태권도)과 방수현(배드민턴)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해설자로 내세운다. / 연합뉴스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