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천년 찬란한 문화 잇다
신라천년 찬란한 문화 잇다
  • 박대호 기자
  • 승인 2007.12.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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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月池에서, 소설-물거울, 수필-매생이 선정
제19회 신라문학대상 현상공모 당선작 시상식이 지난 28일 오후 6시 경주교육문화회관거문고 홀에서 개최됐다.

신라천년의 찬란한 문화예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문인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노종래)가 주관하는 이번 신라문학대상 당선작을 보면 시 부문에 ‘月池에서’를 출품한 김문일씨(여·경북 고령)가, 소설부문에는 ‘물거울’이란 내용을 출품한 김진영씨(여·경남 함안)가, 수필부문에는 ‘매생이’를 출품한 박모니카씨(여·포항시 남구)가 각각 당선됐다.

당선작 시 부문 ‘月池’에서는 안압지의 원래 명칭을 찾아 달과 연못을 연관지은 이미지를 살리는데 상당히 공을 들인 점이 높이 평가돼 당선됐다.

소설부문 ‘물거울’은 문학적인 상징과 암시가 있는 소설로서 풀지 못한 미지수가 있지만 그것이 이 소설의 미지수이기도 하며 전체의 비약적인 내용이 비치고 있어 수상작으로 뽑혔다. 또 수필부문 ‘매생이’란 바다의 해조류를 통해 인간의 삶과 희망을 접목시킨 면이 두드러져 이번 심사에서 매우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 시 부문 당선자에게는 600만원을, 소설부문과 수필부문에는 각각 1천만원과 400만원 상당의 시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한편 이번 신라문학대상 시부문에 32명 323편이 응모했고 소설부문에는 27명 35편, 수필부문에 25명 129편 등 총 84명 487편이 응모했다.

/ 경주=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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