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기라이온스 클럽은 울산시 동구지역 주민을 위해 동구의 명물인 대왕암공원 야간 조명시설 설치비용으로 2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해 미담이 되고 있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울기라이온스클럽 김용석 회장 등은 9일 오전 정천석 동구청장을 방문해 방문기념패를 전달하고 대왕암공원 가로등 설치 사업비 전달 시기 등을 논의했다.

울기라이온스는 지난 5월 중순에 있었던 회장 이취임식에서 대왕암공원 조명시설 설치비용을 동구청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기라이온스 김용석 회장이 사재를 털어 1천만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천만원은 외부 협찬 등을 받는 방법으로 2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울기라이온스 관계자는 “동구의 관광명소인 대왕암 공원에 야간에 불을 밝힐 조명시설이 없는 것을 보고 사회환원 차원에서 주민들이 대왕암공원을 보다 편안하게 방문하도록 야간 조명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울기라이온스로부터 사업비를 전달받으면 해안산책로 설치사업과 병행해 야간 조명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