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여자고등학교가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을 높이고, 장거리 통학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중 운영하고 있는 학교 기숙사가 실력향상에 기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별관 1, 2, 3층에 마련된 동백관(기숙사)은 22개실에 44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성적우수학생 및 장거리 통학생들에게 입소희망을 받아 학년 추천위원회에서 입소자를 선발하고 있다. 숙식 및 자기주도적 학습관리를 위한 전담교사(사감)가 고정 배치돼 건강과 생활 지도, 고민 상담 등 학생들이 느낄수 있는 많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내부에는 개인 침대 및 개인 책상이 구비돼 있으며 각 층의 로비에는 정수기와 에어컨이 설치돼 있어 쾌적하고 안정된 면학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기숙사 도서실은 정숙한 야간 자율학습 공간으로 활용되며 때로는 토론학습의 장이 되기도 한다.

또한 근거리에 연결돼 있는 본관의 컴퓨터실은 인터넷 강의 및 EBS 강의를 시청하는데 중요한 학습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기숙사 학생에 대한 내신 및 대외시험(학력평가)에 대한 성적 변화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으며 학습내용에 대한 의문사항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어 실력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성광여고 관계자는 “기숙사를 통해 등하교 시간을 단축해 학습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고, 내 집과 같은 학습공간을 제공받는 것은 물론 단체 생활을 통한 협동심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하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