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정차·주행 삼가해야
갓길 정차·주행 삼가해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7.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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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갓길에 정차되어 있는 차량이나 남보다 빨리 운행하기 위해 갓길을 이용하는 차량을 흔히 볼 수 있다.

갓길은 긴급자동차와 응급 차량이 다니도록 되어 있는 도로이다. 고장이나 위급한 상황에서 부득이 갓길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운전하다 졸리면 잠시 쉬어가는 곳 등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고속도로 갓길 사고는 한번 발생하게 되면 사망사고롤 이어진다.

더군다나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고장 등의 비상시와 같은 차량운행이 어려울 경우 자동차 뒤쪽으로 1백m이상 떨어진 도로 위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에 안전삼각대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갓길주차는 더더욱 위험하다. 운전자들은 비상시 갓길 주차를 대비해서 안전삼각대를 차 트렁크에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고속도로 갓길은 절대 안전지대가 아니다. 고속도로 갓길 정차나 주행은 자신의 생명을 비롯하여 소중한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버리는 일종의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부주의와 한순간의 편안함을 위해 평생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남기는 갓길 운행은 삼가 해야 할 것이다.

배덕규·울산시 남구 신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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