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편의점 범죄’ 예방
스마트폰으로 ‘편의점 범죄’ 예방
  • 권승혁 기자
  • 승인 2014.03.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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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활용 안심신고망 구축
차량 블랙박스도 적극 활용
울산 경찰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의점 범죄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 NFC 기능과 차량 블랙박스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이달 중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통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활용한 ‘편의점 안심 신고망’을 구축하고, 차량 블랙박스를 활용한 ‘부엉이 지킴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NFC를 활용한 ‘편의점 안심 신고망’은 편의점 근무자가 편의점 위치와 연락처 등의 정보를 입력한 NFC칩 내장 스티커를 가게 내 필요한 장소에 부착해 두고,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112에 자동으로 신고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초기 스티커 제작비 외에는 별도의 유지비용이 없고 사용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오작동이 거의 없어 경찰력을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2 이상 안드로이드폰은 모두 사용 가능하다. NFC 기능이 없는 아이폰은 제외다.

경찰은 이달 중 울산에서 영업 중인 편의점 554곳에 NFC칩 스티커를 배포하고, 편의점 외에도 점차 활용분야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부엉이 지킴이’ 제도는 사건이 발생하면 현장 인근을 촬영한 시민의 블랙박스 영상자료를 받아 수사 자료로 활용하는 제도다.

지킴이로 선정된 시민들의 차량에는 ‘부엉이 지킴이’ 표식이 부착되며,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지킴이에게는 신고포상금 및 감사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구미현 기자

현대차노사, 혈압계·제세동기 설치 확대

현대자동차 노사가 근로자들의 뇌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전 공장에 혈압계와 자동 제세동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협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뇌심혈관질환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사는 이에 따라 현재 일부 공장에 61대가 설치돼 있는 혈압계를 올해 상반기 전 공장에 반별로 하나씩 700대 이상 설치하기로 했다. 또 울산공장에 현재 65대가 있는 자동 제세동기도 150여대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노사에 따르면 현재 혈압계와 자동 제세동기는 지금의 5대 집행부 이경훈 위원장이 2011년 3대 집행부를 맡을 당시 처음 설치했다.

노조 관계자는 “뇌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경우 ‘마의 4분’ 안에 대처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혈압계와 자동 제세동기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사는 또 뇌심혈관 전문가를 초청해 4만7천여명 조합원을 대상으로 건강 특강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근로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울산지역 5개 구군으로 나눠 권역별로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내 산업보건센터에 금연상담사를 채용해 근로자 금연 관리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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