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보다 3배이상 저하”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지부장 강상규)는 27일 “플랜트노동자들이 특정 공사현장에서 명절 유급휴일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설 유급휴일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플랜트노조 울산지부는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고 “울산은 타 지역에 비해 유급휴일이 월등히 적다”며 “포항, 여수, 광양의 경우 국가공휴일 모두 유급휴일이 적용돼 1년에 총 17일 이상 유급휴일을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울산은 단체협약을 통해 보장받는 유급휴일이 5일(설 2일 유급, 추석 2일 유급, 하기휴가 1일 유급)뿐”이라고 설명했다.
플랜트노조는 특히 “울산지역의 건설노동자들의 처우는 타 지역보다 3배이상 저하돼 있는 게 현 실정”이라며 “하지만 울산 특정 플랜트 공사현장에서는 이 조차도 보장하지 않고 있어 근로자들의 불만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에 따라 “울산지역 플랜트공사현장은 타 지역에 맞춰 설 유급휴일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건설노동자 착취행위를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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