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확산예방 ‘이동중지명령’ 검토
AI확산예방 ‘이동중지명령’ 검토
  • 권승혁 기자
  • 승인 2014.01.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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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축산차량대상 고심… 울산 떼까마귀 ‘음성’판정
▲ 울산시와 울주군, 울산축협은 지난 24일 울주군 상북면 울산축협 가축시장에서 AI 방역지원단 발대식 및 방역결의대회를 가졌다.
전북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충남 등으로 확산되자 방역당국이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을 전국적으로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과 축산 관계자, 축산 차량의 이동을 일시 정지하는 조치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26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북에 이어 전남·충남에서도 AI가 발생했기 때문에 스탠드스틸이든 다른 조치든 추가적인 조치를 할 것이 있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울산은 최근 북구와 가까운 부산 을숙도 등에서 AI로 의심되는 조류폐사가 잇따르면서 한때 긴장도가 놓아졌지만, 다행히 모두 AI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울산에서 죽은 채 발견된 떼까마귀 10여마리의 사인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떼까마귀 사체와 시료의 AI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두 건 모두) AI 음성 판정을 받아 다행”이라며 “그러나 철새 도래지인 태화강변을 중심으로 가금류 농장에 대한 소독과 예찰 활동, 분변검사 등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울주군 상북면 울산축협 가축시장 주차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기존 울산축협 공동방제단을 개편해 구성한 방역지원단은 축협 지도상무를 단장으로 5개 팀(8명)으로 구성됐다. 방역차량은 5대가 운영된다.

권승혁 기자·일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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