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망사고 잇따라
주말, 사망사고 잇따라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4.01.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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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울산지역에서는 5살 난 아이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50분께 울산 북구 모 아파트 화단에 이 아파트 13층에 사는 A(5)양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아파트 복도에서 의자를 발견한 경찰은 ‘쿵’하는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A양이 아파트 복도에서 의자를 딛고 창문 밖으로 아래를 내려보다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A양의 부모는 집에 없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같은날 낮 12시 10분께 남구 매암동 화학업체에서 공장 외부 도색 작업을 하던 페인트공 B(50)씨가 5m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B씨가 매달린 줄이 풀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전 8시께 남구의 한 원룸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아는 동생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화장실에서 숨진 C(34·여)씨를 발견했다. C씨의 집에서 연탄이 발견된 점과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은 C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같은날 오전 3시 45분께 남구 신정동 이면도로에 누워있던 D(56)씨는 스포티지 SUV 차량에 깔려 숨졌다.

스포티지 차량 운전자가 술을 마시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경찰은 “갑자기 차가 덜컹거려서 내려보니 사람이 있었다”는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숨진 D씨가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구미현·주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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