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도시닥터 ‘밥한끼 프로젝트’ 주민과 소통
‘도시재생’ 중구민 뭉쳤다
중구 도시닥터 ‘밥한끼 프로젝트’ 주민과 소통
‘도시재생’ 중구민 뭉쳤다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4.01.0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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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최대 100억 지원

울산시 중구가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양성한 도시닥터들이 도시재생사업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제1기 주민학교를 수료한 도시닥터들이 9일 다운동 한 아파트 경로당을 찾았다.

이들은 도시재생사업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밥 한끼 먹자’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주민들과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도시닥터 여인엽(47)씨는 “주민학교 참여로 우리 지역의 다양한 정보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새롭게 도심을 변화시키는 사업은 중구에 꼭 필요하다”고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또 “울산의 성장과 그 궤를 함께 해 온 중구지만 지금은 개발정책에 밀려 과거의 영광만 남아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중구의 장점이자 문화적 자산”이라며 “다운동을 시작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중구 전역으로 확대해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지난해 11월 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닥터 5명과 영도시닥터 3명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이들은 주민의견 수렴부터 도시재생마스터플랜 사업발굴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도시재생센터 김선중 센터장은 “주민이 주체로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의 부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에 들어간다.

중구는 쇠퇴한 구도심 및 중심시가지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 생활여건이 열악한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근린재생형 사업에 공모를 기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4년간 최대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어 중구는 선도지역 지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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