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퀘어 괴담’ 유포자 입건
‘업스퀘어 괴담’ 유포자 입건
  • 주성미 기자
  • 승인 2014.01.0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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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울산의 복합쇼핑몰이 붕괴한다는 괴담의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는 경찰이 10대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9일 포털사이트와 SNS에 ‘업스퀘어가 무너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울산지역 고등학생 A(16)군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업스퀘어 건물에 가지도 않고 27회에 걸쳐 포털사이트, SNS 등에 글을 올린 뒤 “2달 안에 붕괴된다”는 등의 부연 설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붕괴 괴담글을 올린 아이디 3개를 찾아 포털사이트 측에 압수수색 영장을 보냈다. 이를 통해 경찰은 A(16)군과 B(14)양의 신원을 우선 확인했다.

경기도의 중학생 B양은 일회적으로 글을 올린 것이 확인돼 악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경찰은 판단,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최초로 보고 옮겼다는 SNS 글은 이미 삭제됐고, 해당 SNS가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어 추적이 사실상 어렵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업스퀘어 측은 지난달 14일 ‘업스퀘어가 무너지니 가지 마라’는 글이 포털사이트와 SNS에 퍼지자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주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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