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 중구를 기대하며
문화융성 중구를 기대하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4.01.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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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문화융성 행복한 울산중구’로 선포하며 문화 중구로 발돋음 하려 한다. 대통령 령으로 세워진 지방문화원은 지역주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화 계발 연구 조사 및 문화진흥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구문화원 산하 기관으로 울산병영서낭치기(회장 정상태 외 100명)와 울산매귀악보존회(회장 신명숙 외 47명)가 구성돼 있다. 사라져가는 민속놀이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작업에 심포지엄, 발표회 등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 “마두희” 큰 줄다리기 재현하는 작업에도 미흡하나마 힘을 보태고 있다. 울산매귀악, 병영서낭치기, 마두희 등 최근 중구문화원에서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조사 연구하는 작업으로써 심혈을 기울이며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민속놀이가 울산지역에서 행해졌던 놀이이며 근원이 바로 중구라는 생각으로 조사와 연구를 하고 있으며, 행사로 접목시켜 진행하고 있다.

각각 다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이 민속놀이가 같은 날 진행이 된다면, 민속축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구문화원 문화학교를 신한은행의 배려로 성남지점의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주민참여의 활성화와 동시에 도시재생에 한 역할을 하게 됐다.

문화학교에서 펼쳐지는 어르신문화학교, 어린이 방학 특강,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사업 등 아동,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가족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전통무용, 서예, 회화, 민요, 풍물, 악기 등의 강좌를 통해 개인의 기량을 업그레이드 하며 발표와 공연을 가지며 연마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위인인 최현배, 서덕출 선생을 아동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창의체험활동을 통해 국악뮤지컬로 재구성을 하기도 했다.

항상 예술의 씨앗을 통해 문화로 수확하고자하는 바램과 신념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지역을 바로 알고, 문화유산을 알면서 정주의식을 높이는 취지로 문화유산해설사 양성 교양강좌를 진행했는데 어느덧 7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배출한 수료생들만도 300명이 넘는다. 그 중 시문화관광해설사, 도슨트 등 지역에서 전문적으로 문화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울산문화원 설립 기념으로 실시한 서덕출 봄 편지 백일장은 44회를 맞이하는 역사가 말해주듯이 전통과 뿌리가 있다. 서덕출 선생의 깊은 뜻을 기리는 사업으로 학성공원 봄편지 노래비에서 진행하던 백일장이 장소를 옮겨 현재 서덕출 공원에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중구는 현재 엄청난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우선 성남동 시계탑 사거리에서 울산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문화의 거리가 조성이 돼 다양한 문화예술단체, 커피거리, 가요제, 옛날장터, 버스킹 공연 등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장이 됐다. 또한 아름다운 조경으로 인해 연인들 낭만의 공간이 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울산시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옛 시내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되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태화루가 복원되고, 대숲 생태공원과 우정, 성안 혁신도시의 발전 계획, 특히 문화거리축제를 통해 범 중구민의 축제의 장이 되고 있는 그 중심에 중구문화원이 함께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중구 성남동 보훈회관 3층에 위치한 중구문화원은 원훈인 ‘전통문화창달, 새문화창조’라는 기지에 맞게끔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사업들을 끝없이 펼치고자 한다. 일주일 300여명의 문화학교 회원들이 드나드는 이곳에서 변함없는 사업들을 전개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문화향수를 향유하고 더욱 다양한 연령의 사회문화예술교육과 프로그램의 개발, 시민들과 가깝게 다가서는 문화원이 되고자 한다.

<김 관 중구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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