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생 최초 한자사범 통과
지역 학생 최초 한자사범 통과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7.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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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진고 전수홍군, 한문교사 꿈꾸며 논어 등 독학
울산지역 학교 재학생이 학생으로서는 지역 최초로 한자 시험 최고 등급인 한자사범(한자교육진흥회 주관)에 합격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방어진고등학교(교장 김이헌) 3학년 전수홍 학생이 지난달 24일 치러진 제35회 한자자격 사범시험에 통과하고 자격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한자사범 시험은 실용 및 전문 한자 5천자와 대학, 논어, 맹자, 중용 등 고전의 번역, 한자 관련 업무 능력 등을 측정한다.

지난해 이미 한자공인급수 1급에 합격해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았던 수홍군은 한자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 하지 않고 단지 독학으로 이 같은 성과를 얻어 주위의 관심을 모았다.

수홍군은 “어릴 때부터 한자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공부한 결과 이같은 성적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문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한자교육진흥회 울산지부는 이날 학교로 직접방문해 수홍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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