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영혼 목숨 건 사랑의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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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4.01.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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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5년만에 한국어 공연
▲ 노트르담 드 파리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17일부터 무대에 오른다.
1998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1천만명 이상이 관람한 작품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울산 무대에 오른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은 올해 첫 초청기획공연인 ‘이무지치’(1.15)에 이은 두 번째 초청기획 공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17일부터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공연은 17일 오후 7시 30분, 18일) 오후 3시, 오후 7시, 19일 오후 2시 등 3일간 총 4회 실시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5세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이방인이었던 집시 여인을 사랑한 꼽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빅토르 위고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05년과 2006년, 2011년 세 차례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통해 세종문화회관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기도 했던 이 작품은 2007년 한국어 버전으로 초연돼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5년 만에 다시 한국어 버전으로 울산을 찾는 이번 무대는 예술감독 웨인폭스와 안무가 마르티노뮬러 등을 비롯해 프랑스 오리지널 스태프들이 캐스팅 단계부터 모든 과정에 참여해 작품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주인공이자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헌신적이고 안타까운 사랑을 선보이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역은 홍광호와 윤형렬이 맡았다.

콰지모도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에는 윤공주가 캐스팅됐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이자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곡 ‘대성당들의 시대’로 잘 알려진 시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부활의 보컬이자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인 가수 정동하가 발탁됐다.

이형조 관장은 “시민들의 품격 있는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올해에도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며 “5년 만에 다시 찾는 한국어 공연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는 V석 13만 원, R석 11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이다. 유료회원은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ucac.or.kr) 또는 공연과(☎226-8233 기획공연담당)로 문의하면 된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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