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문화예술로 실속
고품격 문화예술로 실속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4.01.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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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기획전시 확정
지역작가·현대미술전 확대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은‘2014년 기획전시 추진계획’을 5일 확정발표했다.

올해에는 전국 우수 작가들의 작품을 초청하는 ‘한국 구상미술 초대전’과 평면, 영상, 설치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한국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빛의 현대 미술전’, 국내ㆍ외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세계 청년작가 비엔날레 울산전’이 마련된다.

또 지역예술 창작지원을 위한 ‘올해의 작가 개인전’, ‘지역 작가 초대전’, ‘야외조각 상설 초대전’, 미술교육 프로그램인 ‘동ㆍ서양 디지털 미술전’ 등이 준비된다.

올해 첫 기획전시는 오는 24일부터 ‘한국 구상미술 초대전’으로 문을 연다. 전시는 전시장 전관에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 울산 등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7월에는 지난 4년간 ‘한국미술 거장전’을 통해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소개했던 기획을 한층 심화해 주제 중심의 현대미술작품 전시인 ‘빛의 현대 예술전’이 제1전시장에서 한 달간 열린다.

‘빛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오경환, 하동철, 우제길 등 원로화가에서부터 현대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한젬마, 해외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오상욱, 강용면 등 세대를 아우르고 평면, 영상, 설치미술까지 확대하여 풍성한 현대미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일반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전시작품 관람해설’도 함께 운영된다. 9월에는 국·내외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청년작가 비엔날레 울산전’이 전시장 전관에서 펼쳐진다.

이 전시는 문화예술 분야의 활성화가 수도권에 편향돼 있어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의 유망작가들에게 창작활동 동기를 부여하고 해외 작가들에게는 한국과 울산을 홍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월에는 전시장 전관에서 ‘지역 작가 초대전’을 추진해 문화도시 울산의 기틀을 다져온 지역의 원로작가들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형조 관장은 “시민들의 열린 문화 사랑방인 예술회관은 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소통하고 공공 전시장으로서의 전문성 있는 기획전시를 추진해 지역 전시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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