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고 변화하자”
“소통하고 변화하자”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4.01.02 2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기관 새해 업무 시작

울산지역 주요 공공기관들이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들어갔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희망찬 새해라고는 하지만 오늘날 우리 주변 여건을 보면 어느 해보다 어려운 한해가 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울산은 60년대 작은 어촌에서 지금의 광역시로 일구어 낸 저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경제의 축인 미국, 일본, 중국, 유럽이 어려운 상황이고, 엔화 약세로 우리와 경쟁관계를 가지는 일본과의 경쟁에 불리한 것도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그러나 “우리 공무원들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한다면 지금의 경제사정을 극복할 수 있다”며 “우리의 경제적 역량을 계속 키워 나가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우리만이라도 ‘좌고우면(左顧右眄·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하다라는 뜻으로, 어떤 일에 앞뒤를 재고 결단하기를 망설이는 태도를 비유하는 고사성어)’ 하지말고 바르게 일하면 울산이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욱 울산시의회 의장은 이날 시무식 대신 신년 메시지와 떡국 오찬을 통해 새해 의정활동의 각오를 밝혔다.

서 의장은 “작년 한 해 의회는 열심히 잘하고 있다는 격려와 칭찬도 들었지만, 새해에도 자만하지 않고 울산의 더 큰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또 “올해도 열린 의정을 계속 추진하고, 시민들의 여망에 어긋나지 않도록 변화와 혁신의 고삐를 더욱 조이겠다”고 다짐했다.

서 의장은 이날 점심나절 가까운 식당에서 의회사무처 5급 이상 공무원들과 떡국 오찬을 같이하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김복만 교육감도 시무식을 통해 ‘양지여춘(養之如春·봄에 씨앗을 뿌려서 기르려는 농부의 마음 자세)’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새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력향상을 지속시키기 위한 ‘최상위 학력 정착’, ‘사랑의 학교문화 조성’,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감동 교육행정 확산’을 4대 역점과제로 삼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어 “전국 최상위의 학력, 청렴 울산교육 실현 등의 성과를 소중한 씨앗으로 삼아 더 큰 행복 울산교육을 기대하며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인식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