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 우선협상 BS금융 유력
경은 우선협상 BS금융 유력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3.12.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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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위원회 오늘 최종 발표

경남은행의 새 주인이 30일 결정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경남은행 주식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경남은행 본입찰에 참여한 곳은 경은사랑 컨소시엄, BS금융지주, IBK기업은행 등 3곳. 현재 입찰가를 가장 높게 써낸 BS금융지주가 인수 유력후보라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BS금융지주는 1조2천억원을 제시했으며, 경은사랑 컨소시엄 1조원, IBK기업은행은 9천억원 가량을 써냈다.

공자위 관계자는 “BS금융지주가 다른 입찰후보자보다 월등하게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며 “비가격 요소 평가가 반영되더라도 가격차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S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합쳐지면서 대형 지방은행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의 지역환원을 바라는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문제 발생 소지가 있다. 하지만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이 경은사랑 컨소시엄을 지지하고 있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남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28일 BS금융지주(부산은행) 본점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조합원 100명이 참석해 지역 은행과 경제를 지키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BS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전 직원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김병욱 위원장 등 노조 간부 5명은 삭발을 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BS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3조원의 시·군 금고 해지는 물론 경남은행의 모든 영업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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