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세수… 해맑은 태양처럼
바닷물 세수… 해맑은 태양처럼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3.12.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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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 소망길… 묵은 해 파도에 씻고 새 소망을 품는 길

 

▲ 12월이면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는 명선도와 일출을 찍으려는 사진가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진다. 김미선 기자

육지 해안에서 해가 가장 빨리뜨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대 ‘길’에 이야기를 입혔다. 스토리는 명선교에서 신암항까지 전체 5구간 82개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소망길 5개 구간에 사연을 엮은 사람은 주인석 작가다. ‘연인·낭만·소망·사랑·행복의 길’이라고 명명했다.

1구간 ‘연인의 길’은 ‘건강’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구간에는 바다를 따라 걷는 길을 소재로 했다. 진하항과 명선교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연인들의 파라다이스로 표현되는 진하해수욕장도 빠질 수가 없다. 산을 따라 걷는 길도 소개하고 있다.

▲ 간절곶 진입로에서 해안으로 접어들면 바로 눈앞에 들어오는 풍차.
다음 2구간은 ‘낭만의 길’이다. ‘사랑’으로 엮어간다. 대바위공원을 비롯해 신랑각시 바위, 솔개공원, 송정항에 얽힌 이야가가 주를 이룬다.

3구간은 ‘소망의 길’이다. ‘성공’을 주제로 기획했다. 이 구간에는 대송과 평동 그리고 송정항의 이야기를 푸짐하게 담고 있다.

4구간은 ‘사랑의 길’로 ‘축복’을 주제로 하고 있다. 나사항과 나사해수욕장, 풍어제도 소개하고 있다. 벽화마을의 골목도 볼만한 곳이다.

마지막 5구간은 ‘행복의 길’이다. ‘부자’를 소망하는 기획의도가 담겼다. 효바위, 사랑바위, 신암항, 왈강바위 등의 이갸기도 잘 엮어내고 있다.

각 구간마다 으뜸행사와 특산물까지 소개하고 있다. 진하 앞바다의 겨울 풍경을 감상하고 푸짐한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간절곶 소망길을 이번 주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거닐어 보는 것도 생활의 재충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서생면 해안에 조성 된 송정공원에서 보이는 작은 등대와 방파제.

*구간별 특징

◇1구간

으뜸상품=앙장구, 자연산회, 진하해수욕장, 오토캠핑장, 모래찜질, 선상파티.

으뜸행사=세계비치발리볼대회, 세계윈더서핑대회, 썸머페스티발, 핀수영대회, 여름축제

◇2구간

으뜸상품=후리기 어장 생명의 광장, 힐링 센터, 간절곶 스포츠파크, 뽀다구미역

◇3구간

으뜸상품=간절곶 해맞이 축제, 돌미역

◇4구간

으뜸상품=자연산회, 넙치, 군소, 성게, 전복, 나사해수욕장 별신굿, 나사리 서당

◇5구간

으뜸상품=서생배, 양란, 미나리, 빗살무늬토기, 알돌

글/사진=최인식·김미선 기자

▲ 간절곶 해안에 설치 된 해맞이 데크에서 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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