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울산시 민선4기 전반기 성과 및 시정방향 ‘푸른 울산’ 품격 높였다
기획-울산시 민선4기 전반기 성과 및 시정방향 ‘푸른 울산’ 품격 높였다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6.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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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고도화 미래성장동력 확충‘에코폴리스’ 전국 브랜드 각인품격있는 문화예술 역량 강화 사회복지망·도시교통망 구축
울산광역시는 아시아 4대 생산도시로서 1인당 GRDP 4만불·지역수출액 640억불 달성 등 산업수도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환경·문화·복지 등 각 분야에서 질적인 성장을 추구함으로써 품격있는 일등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울산은 박 맹우 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역동의 산업수도, 푸른 울산’ 건설을 위해 성장동력 확충과 선진도시로서의 역량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시기였다.

이에 본지는 민선4기 전반기 2년의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울산시가 추진해야할 역점사업들을 진단해 본다.

그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산업별 클러스터 구축과 R&D 역량강화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산업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오토밸리와 정밀화학 혁신단지는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술혁신거점으로 자리잡았으며 2단계 사업을 통해 친환경기술센터 및 신화학실용센터 건립, 조선해양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지역산업 고도화 기반을 확고히 했다.

1천900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속적인 투자기반을 확충해 왔으며 전략적인 투자유치를 전개해 124개 기업·3조원·1만7천여명의 고용 창출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산업단지 조성관련 규제개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9건의 핵심규제에 대한 과감한 개혁을 요구·관철하는 상당한 성과를 거둬 기업투자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외국인투자와 수출기업 육성기지가 될 ‘울산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동북아 거점항만이 될 ‘울산 신항만’ 적기 건설과 배후단지 개발계획도 수립했다. 전국최초로 추진해 온 ‘기업사랑운동’을 범시민적으로 전개해 친기업문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했으며 지난해부터 ‘3대 주력산업의 날’을 제정·운영함으로써 기업과 지역간 상생협력 모델을 창출했다.

그간 대립적 노사문화를 청산하고 생산적 노사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대자동차 11만에 무분규·현대중공업 14년 연속 무분규·플랜트노조의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 냈다.

민선 3기부터 역점 추진해 온 에코폴리스 계획을 지속 추진해 친환경 생태도시라는 이미지를 도시브랜드로 정착시켰다.

전국 최고수준의 대기와 수질을 회복은 물론 덩굴 100만본 식재 등 도심녹지네트워크 구축과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게 했다.

특히 태화강 마스트플랜(4개 분야 50개 과제)의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3년째를 맞이한 태화강 물축제는 대공원 장미축제와 더불어 수십만이 찾는 대표축제로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

풍요로운 삶과 품격있는 도시문화 창출을 위해, 경제적 위상에 걸맞는 문화예술 저변확충을 적극 추진했다.

먼저 박물관 건립 등 인프라 구축은 물론 박 상진 생가 복원 등 정신문화유산 발굴과 함께 레인보우마당과 같은 시민에게 다가가는 문화예술 향유공간을 정착시켰다.

또한 지난해부터 기업메세나 운동을 본격 전개함으로써 새로운 지역문화육성 모델을 창출했으며 올해에도 50개 이상의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역특색을 살린 문화상품 개발과 2009년 세계옹기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복지예산의 대폭 확충(2천386억원, ‘06년 대비 45% 증가)을 통한 저소득층 보호 및 자립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올해부터 추진된 기초노령연금사업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다문화 가족·한부모 가족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했다.

울산대교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옥동~농소간 도로의 연내 착공 등 간선도로망을 확충했다.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본격 운영함으로써 교통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통행속도는 11.5% 향상시켰으며 버스안내정보시스템(BIS) 도입으로 시민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울산과기대 건립·혁신도시 건설·고속철 역세권 개발·강동권 개발 등 대형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통해, 미래을 향한 도시의 성장동력을 착실하게 다졌다.

또한 ‘울산발 인사혁명’으로 대변되는 전국적인 선도모델이 된 행정쇄신을 통해 시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났으며 올해부터 ‘자원봉사 Best Ulsan’을 추진해 성숙한 시민역량을 결집했다.

민선 4기 상반기 2년 동안의 괄목할 만한 성과에는 시민의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박 시장의 확고한 철학과 끊임없는 내부혁신을 통해 시민의 신뢰와 자발적 참여를 추진동력으로 끌어냈다는 점에서 지방화 시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제 남은 민선 4기 동안에도 이러한 기조를 심화 발전시키고 글로벌화와 선진화라는 국내외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세계속의 선진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글로벌 산업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단지 2천만㎡를 조성하고 전략산업별 클러스터의 확산을 통한 구조고도화, 친기업문화의 정착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다.

둘째, 태화강 마스터플랜 등 에코폴리스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대응체제 구축 등 국제적인 환경도시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품격있는 문화건설과 희망을 주는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고 특히 2009년 세계옹기엑스포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세계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넷째, 울산 과기대 육성·울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성장동력 확충사업도 민선 4기 동안 확고한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다섯째, 시민·기업과 함께하는 선진행정을 펼치기 위해 기업메세나운동·자원봉사 Best Ulsan을 확대하는 한편, 사회공헌사업 발굴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자치는 행정이 시민의 신뢰를 자양분으로 커 나가는 나무라고 볼 때, 그 꽃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핀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박 시장은 “울산 110만 시민의 성숙한 역량을 받들어 세계 속의 선진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확신에 찬 각오를 밝혔다.

조국근대화의 메카였던 울산은 이제 그간의 성과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선진화의 리더로 거듭남으로써, 글로벌 거점도시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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