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인재상’ 양혜진<울산대>·이정은<울산외고>
‘대한민국인재상’ 양혜진<울산대>·이정은<울산외고>
  • 정선희 기자
  • 승인 2013.12.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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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외국어고등학교 이정은(18)양과 울산대학교 양혜진(23)씨가 ‘2013년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됐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2001년부터 실시해 왔던 ‘21세기 우수인재상(장관표창)’이 대통령 표창으로 격상된 것이다.

울산시가 지난 8월 자체 지역심사를 거쳐 고등학생 6명, 대학생 3명을 지역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한 결과 양혜진씨는 우수한 학업연구 및 봉사활동으로, 이정은양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타의 모범이 돼 최종 선정됐다.

이정은양은 어려운 역경에서도 글로벌 인재가 되겠다는 꿈을 놓지 않고 토요영어교실을 통해 꾸준히 재능봉사를 해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영어를 전공하는 2학년 이양은 같은 뜻을 가진 친구들과 우리나라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처용설화’를 영어·중국어·일어·러시아어·아랍어로 번역·출판해 복지재단 등에 기부했다.

각종 자연과학 관련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자연과학과 인문학분야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양은 “재능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 뜻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여성리더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대 전기공학부 의공학전공 4학년인 양혜진씨는 올해 교육부와 한국창의과학재단이 시행한 대학생 창의융합형 연구과제에 선정되는 등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난청인들의 청력을 회복시켜주는 인공와우(달팽이관)에 관한 연구논문 2편이 국내학술지 KCI에 게재했다.

양씨는 “앞으로 누군가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주는 첨단 의료 헬스케어 공학도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정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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