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유무역지역이 완공되면 조립금속, 전기, 전자, 메카트로닉스, 생명공학 등의 첨단 산업이 집중 유치되고 생산, 물류, 지원시설이 갖춰져 울산이 환 동해권 핵심 산업, 무역도시로 부상하게 된다고 한다.
이번 울산 ‘자유무역지역 후보지’ 선정은 지역 경제 활성화 뿐 만 아니라 기존 산업의 성장력 확충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 틀림없다.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은 구조의 고도화, 다변화, 잠재 성장력 확충이 절실한 분야다. 특히 울산은 기존산업의 부가가치도 창출하면서 새로운 성장산업의 유치 및 육성이 시급한 곳이다. 기존 산업이 경쟁력에 밀리고 후속 성장 동력마저 없을 때 이 지역은 쇠락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향후 울산 자유무역지역에 유치될 전기, 전자,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은 기존의 울산 중화학공업을 뒷받침할 대체산업이다.
자유 무역지역으로 지정되는 경우 실질적인 운영주체는 지자체다. 울산시의 준비 정도가 ‘넘겨받은 공’의 성공 여부를 가늠한다. 중앙정부와 조율해야 할 국비지원 비율 및 한도,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 기존산업과의 연계정책 수립 등 넘어야 할 파고가 한 둘이 아니다. 지역의 산업, 무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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