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태화강
전국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태화강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3.12.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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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이 전국 12대 생태관광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환경부와 문화 체육 관광부가 전국의 생태자원 환경과 지역문화와의 연계 등 6개 분야 17개 지표에 대한 서류심사와 2차로 방문조사를 통해 심사를 한 결과 울산의 자랑인 태화강이 전국 12대 생태 관광지역으로 선정이 돼 울산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 태화강은 정부차원의 행사와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태화강의 홍보를 겸한 생태관광 행사와 홍보를 겸한 정책홍보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이 울산태화강이 우리나라 12대 생태관광지로 선정이 된 데는 10여년의 세월을 태화강을 보존하려는 울산시의 끈질긴 노력의 결실이자 울산시의 정책에 많은 협조와 성원을 보낸 울산시민들 덕택이다.

울산의 태화강은 10여년 전 4급수였다. 물고기가 살수 없을 정도로 떨어진 수질을 울산시가 끈질긴 노력을 기울여 이제는 1급수로 바꿔놓았다.

물고기도 살기 힘든 태화강에 수달이 서식하고 가을이면 연어가 고향을 찾아 돌아오는 강으로 변모했으며 매년 전국 수영대회가 태화강에서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다. 태화강변은 천혜의 철새 서식지로써의 조건을 두루 갖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시사철 수많은 철새가 태화강변을 찾아오고 있으며 태화강변의 십리대숲에는 백로와 두루미가 둥지를 틀어 날아다니고 겨울에는 겨울철새인 까마귀 떼가 날아와 겨울을 태화강변에서 지내다 봄이면 시베리아로 떠나곤 한다. 겨울철 해질 무렵에는 수만 마리의 까마귀 떼가 하늘로 날아올라 장관을 이룬다, 수만 마리의 무리가 석양에 군무를 펼칠 때는 그저 탄성이 절로 날정도로 완벽한 묘기를 울산시민에게 펼쳐 보이곤 한다.

그만큼 울산 태화강은 철새들의 낙원이자 철새들의 먹이 감이 풍부하기 때문에 해마다 태화강변을 찾는 철새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수질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부터 태화강을 생태하천으로 보존하는데 울산시는 물론이고 울산시민 누구나 태화강의 지킴이가 돼 잘 관리하고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 줄수 있도록 해야 하고 태화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모든 시민이 감시하고 관리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태화강은 상류에는 울주군의 관할구역이지만 아래로 내려오면서 남쪽으로 남구지역에 속하고 북쪽은 울산의 종갓집인 중구관할 지역으로 나눠져 있다. 따라서 태화강을 전국 최고의 생태하천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3개 구·군의 긴밀한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시로 3개 구군 관계자들이 모여 긴밀한 공조를 통해 태화강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태화강변 양쪽으로는 광활한 고수부지가 펼쳐지고 이곳에서 울산의 각종 문화행사가 열려 많은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다. 고수부지에는 시민을 위한 체육시설 축구, 농구, 자전거 연습장등 울산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곳이기에 태화강은 울산의 자랑이며 울산시민의 건강 쉼터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과 태화강의 명물인 십리대숲, 주변의 좋은 경관, 특히 내년에 완공되는 영남 3루 중 하나인 태화루를 비롯한 수려한 자연경관은 반드시 잘 보존돼야 한다. 그래서 태화강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울산의 대표적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어야 한다.

<박상태 중구 구정소식지 중구뉴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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