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조 “무기한 파업 불사”
학교비정규직노조 “무기한 파업 불사”
  • 정선희 기자
  • 승인 2013.12.09 2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교육청 성실교섭 요구… 12일 ‘1000조합원 결의대회’ 예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이하 학비노조)는 9일 울산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청이 성실교섭에 나서지 않을 경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하루 경고파업을 벌인 바 있다.

학비노조는 “교육감이 학비노조와 더 이상 교섭도 대화도 없다면 파업으로 화답하겠다”며 “앞으로 예고 없는 무기한 총파업을 비롯해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학비노조는 ▲호봉제 도입 ▲정액급식비, 명절휴가비, 상여금, 맞춤형복지비 지급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고용안정 보장 ▲노동조합을 파트너로 인정 ▲교원, 공무원과 같은 근무시간 인정 등이 5대 핵심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직종별로 항의하기 위해 오는 12일 오후 6시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1000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현재 교섭이 진행 중이다. 세부요구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협의를 하거나 교육부 지침에 따를 것”이라며 “학교급식 석식종사자는 T/F팀을 꾸려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선희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