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즐기던 현중직원 국제심판 자격 땄다
축구 즐기던 현중직원 국제심판 자격 땄다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7.12.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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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프로젝트 운영부 김상우씨
조선업체 직원이 국제축구심판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 조선프로젝트운영부에서 근무하는 김상우(33)씨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관하는 국제축구심판자격시험에서 합격해 내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한다.

국제축구심판이 되기 위해서는 대한축구협회 1급 축구심판 자격증을 보유해야 하며 자격증 취득 2년 후부터 대학 및 실업 경기 등 공식 경기에 10게임 이상 출전해 일정 평점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김상우 씨는 울산대 재학 시절 축구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평소 축구를 즐겨오다 지난 2002년 초 대한축구협회 3급 축구심판자격을 따면서 심판 생활을 시작했고 2005년 1급 자격을 획득한 후 내셔널리그 및 프로 2군 경기에 배정받아 주심으로 활약해왔다.

김상우 씨는 내년부터 월드컵 예선전과 A매치 경기를 비롯한 각종 국제경기에서 주심으로 활약하게 된다. 그는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세계 각국의 선주(船主)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김씨는 “회사와 동료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국제심판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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