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하청 수백명 채용
사내하청 수백명 채용
  • 권승혁 기자
  • 승인 2013.11.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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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공장 정규직 22일까지 모집
현대자동차가 사내하청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규직 근로자를 추가 채용한다.

현대차는 지난 8일 생산인력 채용 공고를 내고 생산공장에서 근무할 근로자를 신규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수백 명으로 알려졌다.

지원 자격은 사내하청업체 근무자로 고등학교, 전문대 졸업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접수 기간은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및 필기시험(자동차 구조학, 상식, 기계기능 이해력 테스트), 실무면접, 건강검진 등으로 진행한다.

서류전형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에 발표하며, 명단은 현대차 온라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 정식 인사발령 후 6주간 신입사원 교육을 마치고 2월부터 생산현장에 배치한다.

현대차는 사내하청 노조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 상반기까지 3천5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하기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까지 모두 1천750명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해 6월 198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데 이어 5차례에 걸쳐 총 1천656명을 고용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수백 명을 추가로 채용할 경우 올해 약속한 사내하청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채용인원 1천750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2016년 상반기까지 총 3천5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약속의 후속조치”라며 “사내하청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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