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외화예금, 석달연속 최고치
거주자 외화예금, 석달연속 최고치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3.11.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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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銀10월 집계
흑자영향 8월부터 경신
461억2천만 달러 기록
지난달 말 국내 거주자들이 외국환은행에 예금한 외화가 석달 연속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3년 10월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달 말 461억2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36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8월(410억2천만 달러) 이후 3개월째 매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외국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은행의 국내지점 중 외환거래를 하는 은행을 아우르는 말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외국환은행이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부터 받은 외국화폐 예금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해외증권 발행 및 대기업 수출입대금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주체별 외화예금을 보면 기업예금이 크게 증가했으며 개인예금도 확대됐다. 기업 예금은 410억 달러로 전월보다 34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도 1억9천만 달러 늘어난 51억2천만 달러였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415억2천만 달러가 예금돼 전체 외화예금의 90%를 차지했으며 외은지점은 46억 달러로 10%를 차지했다. 국내은행 외화예금은 전달보다 22억2천만 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은 14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31억8천만 달러 늘어난 390억1천만 달러로 84.6%를 차지했다. 위안화 예금이 전월대비 7억6천만원 증가한 16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 엔화는 각각 2억 달러, 1천만 달러 줄어 20억6천만 달러, 25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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