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락 스피릿’
청소년들의 ‘락 스피릿’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10.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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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페스티벌 2차예선 내일 남구청… 전국 20개팀 기량 뽐내
 

청소년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3 대한민국청소년락페스티벌’ 2차 예심이 26일 오전 10시 울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남구청이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하는 이번 락페스티벌은 지역을 넘어 전국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37개팀 가운데 서류와 동영상 심사로 진행된 1차 예선을 통과한 20개팀이 2차 예선에 진출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1~3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울산지역 7개팀을 비롯해 서울, 대전, 부산, 경기, 전남 등 전국에서 밴드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1부에는 밴드 ‘길’, ‘안크는 나무’, ‘MSG’, ‘금연구역’, ‘아’, ‘녹스’, ‘DrugStore’, ‘This Man’, ‘Crawl’이 차례로 경연을 펼친다.

이어 11시 40분부터 진행되는 2부에는 ‘토끼발’, ‘삐뚜리밴드’, ‘밸크로’, ‘칠리덕’, ‘나비’, ‘A.H.E.B’, ‘XOX’, ‘디어’ 등 8개팀이 기량을 뽐낸다.

오후 2시부터는 ‘황성환밴드’, ‘와이즈 펑크’, ‘NO.165’ 팀이 경연을 이어간다.

총 20팀 가운데 자작곡을 선보이는 팀은 13팀이며, 나머지 7팀은 우리나라 락의 대부라 불리는 신중현 ‘커피한잔’, ‘미인’, 전영록 ‘불티’를 비롯해 세계적 락밴드인 딥퍼플 ‘black night’, 지미 핸드릭스 ‘fire’, 메탈리카 ‘Enter sandman’ 등의 곡을 재해석해 연주할 예정이다.

‘이승철과 황제밴드’, 밴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최원혁씨와 베이시스트 김명호씨, 작곡가 최길씨 등 3명이 심사를 맡는다.

대상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금상은 300만원, 은상은 100만원. 동상에게는 80만원 등 총 1천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행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자리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이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락페스티벌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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