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 달래줄 서정 선율
지친 마음 달래줄 서정 선율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10.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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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26일 현대예술관 공연
서정적인 선율로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한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사진)의 내한공연이 26일 오후 7시 동구 서부동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999년 첫 내한 공연 이후 공연마다 뜨거운 호응을 끌어낸 유키 구라모토는 한국에서 16장의 앨범을 발매해 총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유키 구라모토는 이번 콘서트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존엄성에 대한 동경, 로맨스에 관한 안타까움 등을 주제로 서정적인 음색의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공연에서 ‘루이스 호수(Lake Lois e)’, ‘로망스(Romance)’, ‘명상(Meditation)’ 등 잔잔한 호수를 연상케 하는 서정적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곡들을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디토’는 첼리스트 장한나, 기타리스트 무라지 가오리 등의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공연을 펼친 바 있는 브랜드 오케스트라로, 이번 ‘디토 체임버’는 국내외에서 선발된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한 프로젝트이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10월의 감성을 닮은 애잔한 선율과 절제된 분위기, 부드러운 그의 연주는 듣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것”이라며 “특히 일상에 지쳐버린 마음을 달래주고, 방향을 잃고 상처받은 로맨스와 가슴 아픈 청춘의 현재의 모습에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선율은 힐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기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에 곡이 삽입됐을 정도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14년 동안 서울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 피아니스트이다.

티켓가격은 R석 9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문의 ☎202-6300.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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