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 함께한 ‘달빛 문화산책’
1000여명 함께한 ‘달빛 문화산책’
  • 이주복 기자
  • 승인 2013.10.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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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과 함께 문화행사를 즐기면서 대왕암공원의 야경을 감상하는 동구 대왕암달빛문화제가 김종훈 동구청장과 장만복 동구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대왕암공원에서 열렸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린 이번 대왕암달빛문화제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추억의 간식 나눠주기 행사와 소원등 및 양초만들기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6시부터 빛콘서트가 열렸다.

빛콘서트에서는 울산농악보존회의 사물놀이와 어린이태권도시범, ‘건아들 김창수와 ING’의 7080밴드 공연이 열려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달빛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문화유산해설사가 들려주는 대왕암공원과 대왕암공원 내 울기등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대왕암 공원관리소~용굴~해맞이광장~용디목 전망대~고동섬 전망대 등 약 3㎞ 구간의 해안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달빛걷기 코스 도중에 대왕암해맞이 광장과 고동섬전망대 등 2곳에서 서킷콘서트가 마련됐다.

대왕암해맞이 광장에서는 재즈그룹 UJT프랜즈의 재즈공연, 고동섬 전망대에서는 울산국악협회의 가야금&판소리 공연이 마련됐다.

달빛걷기가 끝난 이후에는 뮤지컬 갈라쇼와 대중가수 김현호, 오로라, 금잔디 등이 출연하는 대중가요 공연이 마련돼 관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이번 대왕암 달빛문화제는 체험행사와 공연행사, 달빛걷기 행사가 잘 어우러졌으며, 문화유산해설사들이 대왕암과 등록문화재인 울기등대에 대한 문화유산해설을 곁들여 달빛걷기 행사를 진행함으로서 대왕암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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