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일즈외교 지원 필요”
靑 “세일즈외교 지원 필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3.10.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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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인니 정상회담 성과 국회 뒷받침 강조
청와대는 13일 박근혜(사진) 대통령의 인도네시아·브루나이 방문 성과와 관련해 “세일즈 외교의 성과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회에서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 협조를 당부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의 6박8일 간 순방성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국회에서 여야가 한 마음으로 세일즈 외교의 성과가 구체화되도록 예산을 포함한 여러가지 제도적 부분들을 뒷받침 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한 박 대통령은 8~10일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다자외교와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귀국했다.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는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만 세일즈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해당국과 함께 이익을 보는 ‘윈윈’의 상생접근이 기본전략”이라며 “이것이 해당국의 이해를 높이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박 대통령이 각종 연설에서 상생에 초점을 맞춘 속담을 인용하거나 현지 언어를 쓰고 그 나라의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마음을 얻는 외교’로 접근했다는 게 이 수석의 설명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연내 타결에 합의한 것도 이같은 상생접근의 결과라고 이 수석은 부연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이 “한국 투자로 인한 한국기업의 내수시장 참여는 인도네시아에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한 것처럼 CEPA를 통해 양국이 동반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ASEAN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일부 회원국 정상들과 개별적으로 환담을 가지며 친분을 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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