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사격장·벨로드롬 건립검토
市 사격장·벨로드롬 건립검토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3.10.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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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체육공원2차 승마·빙상장도 계획… 재정 호전때 실행
울산시가 53만1천200㎡ 규모의 울산체육공원 2차 개발 계획이 본격화되면 벨로드롬과 종합사격장, 승마장, 빙상장 등의 체육시설을 건립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울산시의회 윤시철(사진) 의원이 종합사격장 건립을 촉구한 서면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울산체육공원 2차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재정여건이 개선될 때라고만 밝혔다. 울산체육공원은 현재 남구 문수로 44(옥동) 일원 91만2천310㎡에 축구전용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수영장, 실내사격장 등의 체육시설과 호반광장 등 기타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둔 2001년에 개장했다.

시는 종합사격장 건립에 대해 “사격선수와 동호인들이 창원이나 대구 등 타 지역 사격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따른 불편함과 사격장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울산에는 울산시청과 동천고, 천곡중에 사이클팀이 있다. 하지만 울산에는 벨로드롬이 없어 이들 3개 팀의 40여명 선수들이 주로 도로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울산 인근에는 훈련을 할 만한 도로가 없어 경주 외곽까지 가서 훈련을 해야 한다. 부산이나 대구에 있는 벨로드롬에 가서 훈련을 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화물차로 자전거를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현재 국내에는 경북 영주와 충북 음성, 전남 나주, 강원 춘천, 경기 의정부 등 11곳에 벨로드롬이 있다.

울산시사이클연맹 안영준 전무는 “사이클은 위험한 종목인데도 울산에는 벨로드롬 없어 선수들이 마음껏 훈련에 전념할 수 없어 안타깝다”며 “열악한 조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하루 빨리 벨로드롬이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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