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조형유물을 보며 20 신상(神像)조각 ⑥
신라의 조형유물을 보며 20 신상(神像)조각 ⑥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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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 조형물들의 구상과 도면작성을 위해 컴퓨터에 매달렸다가 직접 현장에 둘러볼 일 때문에 첫 버스로 상경해서 2시간의 업무를 마치고 하향하자마자 이 글을 쓴다.

필자는 정치에 문외한이다. 우리생활이 정치에 의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생활은 무관정도의 풍족은 커녕 중산층에도 들지 못한다. 친구들은 3, 40억 정도인데 교사정년연금으로 한옥에서 생활하는 한심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등한시하는 체질 탓인가. 더불어 필자의 전공인 조형작업의 구상시간도 모자라는 판에 무슨 능력으로 정치적인 관심을 가질 수가 있겠는가.

방문지 찾기가 쉬워서 승차한 택시기사의 “시골도 어렵지요?” 라는 시국발언에 그렇다고 맞장구를 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어딜 가도 한국 현실정이 화두이고 내용이며 결과로 끝나곤 한다.

이제는 정치현실을 모르면 무식한으로 몰리는 정도가 어제의 수위를 넘은 것 같다. 비단 오늘만이 아니라 마주하는 자리마다의 정치화제는 우리 국민체질성인가, 우려인가, 정치지식 뿐이지만 못 이룬 정치가의 한을 정치담화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장수를 위한 전략인가, 지식정보의 폭이 그 정도뿐이기 때문인가.

자기선전 과시의 책략인가. 선전은 매력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과시는 반감 혐오감을 자아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의 엄숙한 표정과 경멸적 눈길로 자기주장을 경청한다고 생각하는지 주위를 둘러본다. 필자는 대화에 동참도 못해서 술잔이나 비우고 담배나 들이 빨아대다가 초장에 인사불성 될 수 없다.

그런데 이처럼 국민의 정치열기와 관심이 대단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추월은 고사하고, 중국 발전의 두려움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터지는 부정금액이 보통 100억원이라는 개념은 그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100억 달러로 입력된 인각사고는 쇠고기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할 것이고, 때문에 촛불시위로나마 떼쓸 수밖에 없다, 또한 장기안목이라는 말은 쉽지만 운하물길이 흐르지 못함은 정치가의 소명 과대망상증 때문인가.

우리는 왜 이토록 정치관심이 많으며 국가를 신뢰하지 못하는가. 권력기득자의 착취에 찌든 선험이 우리민족에만 내재하는가. 페어플레이가 사라지고 비겁한 승리를 정당시 하는 현실이지만 그래 우리민족사가 어디 이것뿐인가. 그렇지만은 아니했기에 현재 엄청난 발전의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닐까. 국민전체가 정치비평가이고 모략가라면 국가살림은 누가하는가. 국민 대부분은 인고하면서 정상 일상을 행한다고 보고 싶다. 본문은 직접생활과 달리 간접생활부분 즉 조형미술에 관한 서술인데, 엉뚱스레 문외의 정치를 코멘트 함은 정치문제가 정치로서만 해결될 수 없다고 보는 사회 전반 사항이어서 그 엄청난 부분들의 단기결과에 멍들기보다 질적으로 자리잡기까지의 장기안목도 필요로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 생활의 문제 못잖게 병행 해결하여야 하는 간접 생활부분의 중요성 때문에 본문 애독여부에도 불구하고 연재 서술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노상 듣는 정치놀이의 일상을 벗어난 부분들의 폭과 양을 늘리기 일환이다.

이 글 쓰는 컴퓨터 책상 바로 옆에서는 하마사코 유기의 세련된 의상으로 가린 육감몸매와 섹시음색 시청에 좌판 키가 정지되지만, 아리랑채널 시작영상의 가수가 오히려 높은 수준이라고 느낀다. 그런데 수준급의 아리랑채널 시작영상미에는 그 한국 여가수의 수준을 부각시키는 동영상의 형태나 색상의 미적조형구성미가 뒷받침되어 있음을 간과한다.

만능의 운동감각을 은근히 자부하는 필자 잣대로 미국과 일본, 일본과 한국,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의 극심한 격차를 감독 탓으로만 볼 수가 없다. 간과하기 쉽지만 수비, 타격 등 경기전반에 임하는 엉성한 동작과 자세는 야구전반의 문제에서 기인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또한 원색조의 유니폼색상은 수준 이하의 경기내용으로 부채질하여 시청율과 관중을 몰아낸다. 이왕의 언급을 차호에 계속하고 조각 본론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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