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책 모여라”
“잠자는 책 모여라”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3.09.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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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동 ‘북 페스티벌’ 중고도서 모아 판매
집에서 보지 않는 책을 모아 판매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독서붐을 조성하는 행사가 열렸다.

울산시 중구 약사동은 26일 주민센터 주차장 일원에서 ‘제4회 약사동 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 1월부터 9월 중순까지 새마을문고 약사동분회에서 중고도서 2만여권을 모았고 이날 전시, 판매의 자리가 만들어졌다. 새마을문고 회원들은 지역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보지 않는 책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했고 수집 중고도서를 판매용과 도서방 비치용 등으로 분류하는 작업도 맡았다.

이날 중고도서들은 권당 500원, 1천원, 1천500원, 2천원 등 저렴한 가격에 팔렸다.

도서 판매 금액은 약사동 독서경진대회 시상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원익희 약사동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책장에서 잠자고 있는 도서를 기증한 가정, 단체, 유관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이 평소 책을 가까이 해 행복한 삶과 풍요로운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천병길 주민자치위원장은 “책 사랑운동은 매년 이어지는 국민독서운동을 위한 소중한 행사”라며 “중고도서 모으기 운동이라는 튼튼한 뿌리가 국민독서경진대회로 이어져 아름다운 열매를 수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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