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적출없이 종양절제
자궁 적출없이 종양절제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3.09.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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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권용순 교수 자궁선근종 신치료법 공개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내부 종양을 절제해 임신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자궁선근종 신치료법이 공개됐다.

울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부인종양 센터장 권용순(사진) 교수는 자궁선근종 절제술에 신기술을 도입한 자궁선근종 신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5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권 교수의 이 수술법이 최근 미국 복강 내시경 수술학술지인 ‘복강경 최신수술기술(Journal of Laparoendosco pic&Advanced Surgical Techniques)’에 소개됐다.

자궁선근종 절제술은 자궁 적출술만이 치료법이었던 가임기 여성이 자궁을 보존, 임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화, 저출산의 사회적 문제와 더불어 결혼 연령의 증가로 인해 자궁선근종으로 고통받으며 출산을 원하는 가임기 여성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소개된 수술치료법이 자궁선근종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의 수술법은 2011년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선근종 절제술에 관한 연구논문과 수술동영상이 세계 최초로 소개돼 화제가 된 이후 수술적 치료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및 세계 최초 시도한 독보적인 실력으로 다시 한번 재조명됐다.

자궁선근종 절제술은 마취 후 복강경 혈관 클립으로 후복강내의 자궁동맥을 잠시 차단하는 방식으로 다량의 출혈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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