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 보소 드이소’ 봉계불고기축제
‘오소 보소 드이소’ 봉계불고기축제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3.09.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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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13일 한우 200마리 소비예상
120g 1만6000원 판매… 다양한 행사
봉계한우불고기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봉계 경관단지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울주군 두동면 봉계불고기단지는 2006년 전국에서 최초로 불고기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한우 200여 마리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20g당 1만8천원에 판매되는 한우를 축제기간 중에는 1만6천원에 판매한다. 현재 봉계불고기단지에는 50여 업소가 영업하고 있다.

경관단지에는 어린이에게 워낭의 용도와 형태를 보여주고, 어른에게는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워낭소리길’, 바람개비를 통해 바람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바람소리길’, ‘포토존’, ‘전망대’ 등이 마련된다.

축제는 다음달 3일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는 천도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행사 첫날에는 메인무대에서 ‘전통연희 한마당’, ‘봉계달인을 찾아라’, ‘개막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튿날인 4일에는 투호,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 경연대회’와 퀴즈 대결을 통해 경품으로 한우를 제공하는 ‘한우 OX퀴즈’, ‘한우 깜짝경매’ 등의 행사가 열린다.

5일 ‘울주특산물 요리경연대회’ 6일 ‘봉계한우요리경연대회’, ‘가요제’ 7일 ‘울주군 농업경영인대회’가 마련된다.

특히 한우를 활용해 창작요리를 선보이는 한우요리대회에는 전국에서 70여개 팀이 참가해 솜씨를 뽐낸다.

8일에는 ‘현장노래방’, ‘블루아트 예술단공연’ 9일 ‘봉계게임마당’, ‘7080 릴레이’ ‘그룹사운드 경연’ 10일 ‘처용예술단공연’ 11일 ‘울주군 농촌지도자대회’, ‘울산시 합창페스티벌’ 12일 ‘어린이 씨름대회’, ‘댄스스포츠경연대회’가 준비돼 있고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초청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불고기축제추진위 이충협 사무국장은 “올해는 축제 기간을 크게 늘려 봉계를 찾는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먹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코스모스 등으로 꾸며진 경관단지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봉계불고기축제가 이제는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축제가 성공적인 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우불고기축제는 1999년부터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와 언양읍에서 격년제로 열리며 지난해 언양축제에는 12만명이 다녀갔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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