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한 비탈길 넘으면 천둥水砲·장엄 광경
아슬한 비탈길 넘으면 천둥水砲·장엄 광경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3.09.15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억산 못골(안)폭포

위치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산 못골 우측능선

크기 : 높이 60~70m (1폭포 약 20m, 2폭포 약 50m)

 

▲ 못골폭포 전경.

못골(안)폭포는 범봉(962m)과 904m봉 사이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못안골로 흘러들고, 큰골에서 학심이골과 심심이골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합류돼 운문천으로 흐른다. 못골(안)폭포는 못골을 따라 오르다 보면, 해발 600m부근에 급경사를 이루면서 흘러내린다.

폭포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몇 구간을 제외하곤 길이 거의 없다. 폭포를 찾아가려면 들머리인 청수탕 합수점 지점에서 계곡 우측을 따라 오르면 된다. 바위를 타고 때론 우회하면서 가야한다.

20여분 가다보면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발견할 수 있다. 등산로는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한다.

한참을 오르다보면 옛날 천문지골과 못골에서 산판(나무를 찍어 내는 일)을 하면서 나무를 나르던 옛길을 만난다. 등산로는 상당히 위험해서 단단히 마음먹고 올라야 한다.

들머리에서 1시간 뒤 못골 제1폭포가 암벽사이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폭포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서는 계곡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계곡은 60~70도의 아슬아슬한 자갈길이다. 발이 닿으면 돌은 살아있는 것처럼 사정없이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친다. 순간 등골이 오싹해진다.

 

▲ 1폭포

가파른 너덜길을 내려서 제1폭포가 나타난다. 1폭포는 2단형태의 직폭과 와폭으로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된다. 상단은 약10m정도, 하단은 5m쯤 돼 보인다.

제2폭포로 가기위해서는 갔던 길을 다시 돌아 나와야 한다. 폭포 위로는 로프 설치 없이 올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제2폭포까지는 아슬아슬한 비탈길을 따라가면 된다. 여러번 산행 경험 있는 산객이라면 별무리가 없을 것 같으나 상당히 주의를 요한다.

제2폭포다. 순간 눈이 휘둥그레진다. 약 30m의 직폭과 5~10m의 와폭이 어우러져 그 장엄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절구통과 같은 화강암 암반 위로 휘날리는 물줄기는 영남알프스 최대의 폭포임을 자랑할 만하다.

급경사로 인해 폭포 위에서 아래 경관을 구경하기가 어렵다. 폭포 주변에서 진행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하려면 70~80도의 비탈을 타야하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이곳에서 좌측 등산로로 가면 범봉 북능으로 가게 되고, 우측 등산로로 가면 호거 대능선과 이어지는 범봉의 전진봉인 904m봉으로 가게 된다.

가지고 온 차가 없다면 범봉에서 여러 방향으로 하산이 가능하다. 등산객들은 주로 억산 북능 코스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 2폭포.

<가는길>

승용차=언양 → 석남사방향(24번국도) → 운문령 → 삼계리 → 운문사 → 문수선원→ 못골횡단 → 못안골 → 청수탕 → 못안폭포 → 지능선→ 904m봉 → 범봉 (954m)

버스= 언양 → 운문령 → 삼계리 → 운문사 입구(하차) → 운문사 → 문수선원→ 못골횡단 → 못안골 → 청수탕 → 못안폭포 → 지능선 → 904m봉 → 범봉(954m)

: 언양 시외버스터미널 → 대구행 완행버스 → 운문사 삼거리(방지초등문명분교)

먹거리= 청도 별장 가든

☎ 054-372-1217

칠성슈퍼 ☎ 054-371-5287

물레방아가든 ☎ 054-372-0885

대표 휴대폰 ☎ 010-3804-0453

(오리불고기, 닭백숙, 메기매운탕, 산채비빔밥, 해물파전, 동동주 등)

▲ 풍혈동굴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