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작가 펄벅은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훌륭한 글자라고 감탄하였으며, 프랑스의 한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세계 언어학자들이 한국어를 세계 공통어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토론을 벌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글의 체계는 그 어떤 문자를 보다 과학적이고 우수하지만 대부분의 우리 학생들조차도 한글을 배울 때 그 체계 등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들어본 적이 없어 문제”라고 꼬집으며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기현 의장은 축사를 통해 “다가오는 제566주년 ‘한글날’은 1990년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23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 되는 만큼 더욱 의미가 깊고 특별하다”면서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된 것이 보여주듯 한글은 이제 국제적으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민족사적으로도 한글창제가 갖는 의미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축사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이를 만큼 훌륭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우수성이 오늘날 더 빛나고 있는 바, 미래에 보다 유용하고 적합한 세계의 문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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