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아티스트 협주의 밤’
‘영 아티스트 협주의 밤’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9.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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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향 10일 문예회관… 오디션 선발된 음악가 6인과 협연
▲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난 7월 오디션을 통과한 차세대 음악가 6인과 ‘협주곡의 밤’ 무대를 연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0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영 아티스트 협주곡의 밤’ 무대를 연다.

울산시립교향악단 김종규 부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울산 지역 출신의 유망한 젊은 음악가에게 큰 무대경험을 통해 더 큰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7월 26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오디션을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통과한 피아노 이연주(부산대 대학원 재학), 첼로 황해원(남외중 2), 바이올린 김지연(부산예술중 3), 클라리넷 이지예(부산예술고 2), 바이올린 김하경(부산예술고 3), 피아노 박민혁(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재학)군이 참가한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모차르트 특유의 짜임새 있는 구성과 기교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오페라 장 지배인의 ‘서곡’ 연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첫 번째 협연자로 전국학생음악콩쿨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한 이연주양이 무대에 올라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표현기법과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마치 대화를 나누듯 주제선율을 주고받는 형식이 인상적인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협주곡 제3번 다장조’를 연주한다.

이어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첼로 황해원군과 바이올린 김지연양이 드보르자크, 슈만의 곡과 함께 ‘3대 첼로 협주곡’으로 손꼽히는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제2번 라장조’와 로맨틱한 분위기와 정열이 넘치는 풍부한 색채감으로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를 선사한다.

마지막은 2011년 이화경향콩쿨 1위를 차지하고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의 스승인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를 사사한 박민혁군이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1번 다장조’ 열연으로 장식한다. 이곡은 오케스트라 서주에 이어 피아노 독주가 카덴차 풍의 선율을 화려하게 펼쳐나가다 후반부에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강렬한 화음을 연주하면서 웅장하게 끝을 맺는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며, 회관회원 30%, 단체는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uc ac.or.kr)와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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